코스피 하락.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 하락.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0포인트(0.56%) 하락한 2053.80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 동향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62억원, 36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36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785만주, 거래대금은 5조143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의약품이 3%대의 낙폭을 보였고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운송장비, 유통업, 음식료품 등도 약세였다. 반면 종이,목재가 1% 이상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건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건의 화장품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5%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아모레G, LG생활건강도 2~5%대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이 여전히 가동 중단 상태라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고 한국전력, SK하이닉스,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며 17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 삼성생명도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실적회복 기대감에 2% 넘게 올랐고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등도 강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성인용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는 모나리자가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에 힘입어 17% 이상 상승했고 대림씨엔에스는 성장 지속 전망에 힘입어 7%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199개를, 하락 종목 수는 61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