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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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버라이즌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발표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와 T모바일에 이어 세 번째다.


10일 현지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버지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새 제품 교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대변인은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력해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버라이즌은 해당제품의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측은 “구매했던 매장을 방문하면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새로운 갤럭시노트7의 발화 건수는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발화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생산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과 중국, 한국의 규제당국과 안정성 및 후속조치에 대해 협의중이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국내에서 38만9000대의 갤럭시노트7이 수거됐으며 이는 전체 리콜 대상인 45만6000대 가운데 85%라고 밝혔다. 이중에서 교환물량은 35만2000대, 개통취소(환불)가 2만1000대, 재고 회수는 1만60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