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위한 LOI를 체결했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위한 LOI를 체결했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중국 현지공장을 세우고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12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 합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서안프로젝트팀을 구성하며 여러 승인절차도 진행 예정이다. 최종계약이 체결되면 합작회사는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생산거점이 된다.


쌍용차는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내 엔진 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협력사들와의 동반진출을 통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새 공장이 들어설 서안은 중국 중서부 지역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의 교두보이자 중국 중서부지방의 핵심도시 중 하나여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물량을 늘리기 위해선 중국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될 합작회사는 글로벌 SUV기업으로 도약 해나가고자 하는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