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멈추는 '프로바이오틱스'…좋은 유산균제 선택법은?
일반적으로 배변 횟수가 하루 3회 이상이거나, 하루 250g의 묽은 변이 나오는 상태를 ‘설사’라고 한다. 이러한 설사는 일시적인 증상일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2~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로 이어지면 영양분 흡수에 장애가 생겨 이차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최근 설사 멈추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상 해결을 위해선 설사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의학계에선 설사의 주된 원인을 장내 세균 수치 불균형이라 보고 있다.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동시에 공존하며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장 속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장내 환경이 점차 악화돼 설사 등의 대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유산균 연구소에서 설사 등의 장내 질환을 가진 그룹과 정상인 그룹의 장내 환경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장 질환을 가진 그룹은 정상인에 비해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유익균 수가 약 40% 적게 관찰된 반면 유해균의 수는 30% 더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설사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선 대장 환경을 악화시키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많아 설사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과일, 채소, 곡류 등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영양제 섭취도 추천할 만하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 성장 및 증식을 극대화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세균의 밸런스를 맞춰 설사 등의 장내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유산균제 중 좋은 유산균을 고르기 위해선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제품에 적용된 코팅기술이다. 유산균은 열과 위산, 담즙산에 약한 특성이 있어 섭취 과정에서 90% 이상이 사멸되기 때문에, 좋은 유산균 선택을 위해선 균들의 장 도달률을 높인 코팅기술이 사용됐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에 시중 유산균 업계에서는 장용 코팅, 마이크로 캡슐 등 저마다의 코팅기술을 접목한 유산균 알약, 분말 제품 등을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 개발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도 그중 하나다. 이 기술을 개발한 유산균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최근 특허 등록에 성공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은 유산균을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로 다중 코팅한 자체 개발 기술로, 유산균의 생존력을 높여 장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설사를 멈추는 법으로 유산균을 선택할 땐, 예민한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 없는 무첨가 유산균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을 섭취하면 좋은 유산균의 효능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