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큐레이터 '성추행 의혹', 출판물도 발행 중단 "피해자 용기에 지지 더한다"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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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큐레이터. /사진=출판사 워크룸프레스 트위터 캡처 |
함영준 큐레이터가 성추행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함영준 큐레이터가 편집동인으로 참여했던 출판물 도미노 총서의 발행도 중단됐다.
출판사 워크룸프레스는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워크룸프레스는 그래픽 디자인 관련 도서를 제작하는 출판사로, 함영준 큐레이터는 워크룸프레스의 도미노 총서 제작에 참여했다.
워크룸프레스는 "동인 일동은 함영준 씨가 저지른 성희롱과 성범죄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도미노와 관련된 공식적, 비공식적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미노 총서의 발행을 중단한다. 더 이상 재쇄도 없으며, 다음 주 화요일 예정된 도미노 토크도 취소한다. 피해자의 용기에 지지와 연대를 더한다"고 적었다.
앞서 한 여성이 트위터로 관련 의혹을 폭로하면서 함영준 큐레이터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함 큐레이터는 온라인으로 사과문을 내 "제가 가진 모든 직위를 정리하겠다. 현재 저와 진행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정리한 후 그만두겠다. 이후 자숙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함 큐레이터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이날 오후 일민미술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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