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어제(26일) 경기 수원역광장에서 수원시민연대 회원들이 촛불문화제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촛불집회. 어제(26일) 경기 수원역광장에서 수원시민연대 회원들이 촛불문화제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서울, 경기 수원시 등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최순실 게이트'란 최순실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딸 정유라씨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말한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서울 민중의 꿈 회원들은 어제(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분노시민행동'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순실씨를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비판했다.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풍자 퍼포먼스, 특별검사 도입 지지 서명운동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늘(27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장소를 옮긴 뒤에 집회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중의 꿈은 하나의 진보 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윤종오 무소속 국회의원, 강병기 진보대통합 연대회의 대표 등이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민연대 회원들은 이날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참가자 2000여명 규모의 촛불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은 최순실씨 국정 개입 경위 진상 조사 촉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