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구로아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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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베가스>는 구로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창작 오페라다. 소중한 구로의 기억을 찾아 복원한다. 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고향 집 부모님께 월급을 부치기 위해 가리봉동 두평반 벌집촌과 장시간의 노동을 떠안았던 우리네 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꿈과 희망을 나눈다.

삼남매의 장녀 ‘경희’는 여공이다. 구로공단에서 산업현장의 역군으로 일한다. 힘든 노동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야학에 다닌다. 지친 몸을 소주 한잔에 넘기며 울고 웃는다. 구로동맹파업 사건으로 구로공단을 떠나고 30년 만에 찾은 가리봉 시장에서 우연히 자신의 과거를 만난다. 1985년 6월의 뜨거웠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티켓가격은 예매 시 1000원이며 공연 관람 후 감동한 만큼 ‘후불감동제’를 자율적으로 내면 된다. 올해 공연 티켓을 소지하면 2017년 공연 시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휴대폰 사진으로도 간직하고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11~13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