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판장.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연판장을 언급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31일) 국회에서 열린 비박계 의원들 회동 이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판장.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연판장을 언급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31일) 국회에서 열린 비박계 의원들 회동 이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연판장을 언급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31일)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친박 지도부가 물러나지 않자 "연판장을 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순실씨 의혹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쇄신 와중에 당만 인적 쇄신 없이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상 이정현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의원 54명의 정도가 오늘 모임에 참석 내지는 동의하겠다고 입장을 나타냈다"며 집단행동 동참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모임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서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연판장을 돌릴 방침"이라며 이 대표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황 의원은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에 대해 실체가 규명될 수 있는 모든 것은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입장"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거국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생각에서 조속히 거국 내각이 구성될 수 있도록 정치권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