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행정관, 검찰 참고인 조사… '차은택 관련' 회사 3곳은 압수수색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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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참고인 조사. /자료사진=뉴시스 |
윤전추 행정관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최순실씨와 함께 일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윤전추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오늘(1일) 밝혔다. 검찰은 미르재단 설립·운영과 관련해 광고감독 차은택씨 관련회사 3곳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은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이날 불러 조사했다. 윤전추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은 최근 TV 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의상실에서 최씨 지시를 받는 장면이 나와 논란을 빚었다. 윤 행정관은 청와대 행정관 발탁 당시에도 최순실씨 추천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적이 있다.
검찰은 또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와 차씨가 실소유했다고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유령회사 의혹이 있는 ‘엔박스에디트’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플레이그라운드가 현대자동차와 KT 등 광고를 여럿 수주한 배경 파악에 나섰다. 아프리카픽쳐스는 플레이그라운드의 회원사 중 하나인데 검찰은 두 회사 간 수상한 자금거래가 있는지도 분석할 방침이다. 엔박스에디트는 '늘품 체조' 동영상을 하청받아 제작한 업체다.
한편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를 이날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다음날 자정무렵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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