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임 부총리 내정자는 1959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3학년 때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업 구조개혁반장으로 일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1999년에 ‘최연소’ 은행제도과장에 선임됐다.

이후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으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년에는 ‘기수 파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재부 1차관으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을 지냈으며 201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나 모교인 연세대에서 석좌교수를 지냈다. 2013년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해 3월 금융위원장을 맡아 취약 산업 구조조정의 밑그림을 그렸다.

▲1959년 전남 보성 출생 ▲1978년 영동고 졸업 ▲1981년 24회 행정고시 합격 ▲1982년 연세대 경제학과 학사 ▲198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98년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99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2002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2004년 주영국대사관 재경관 ▲2006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 ▲2007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2008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2009년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2010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 ▲2011년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장 ▲2013년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2013년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2015년 금융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