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 발표 예고 여파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모두 지난주 대비 축소(0.07%→0.06%) 됐다. /사진=뉴시스 DB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 발표 예고 여파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모두 지난주 대비 축소(0.07%→0.06%) 됐다. /사진=뉴시스 DB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 발표 예고 여파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0.06%, 전세가는 0.06%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매매가와 전세가는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7%→0.06%)됐다.

매매가는 접근성이 좋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저금리를 이용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기과열 양상을 보인 지역에 대한 정부의 선별적·단계적 대응방안 발표가 지난주에 예고된 이후 서울 동남권, 부산 등을 중심으로 관망세를 나타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및 경기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의 경우 제주는 신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와 이주수요로 상승폭 확대됐지만 부산은 해운대 등 일부 지역에서 대책 발표 전 관망세로 상승폭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 경북과 경남은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됏다.

시도별로는 ▲부산(0.26%) ▲제주(0.24%) ▲서울(0.15%) 등은 상승, ▲경북(-0.09%) ▲경남(-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는 교통여건과 기반시설 등이 우수한 역세권과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신규 입주아파트의 공급이 단기간에 집중되거나 지역 내 주력산업이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은 지속적 인구유입에 따라 전세수요가 풍부한 제주를 비롯해 광주, 충북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남과 경북 등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7%) ▲충북(0.12%) ▲제주(0.12%) ▲서울(0.09%) ▲강원(0.09%)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경북(-0.05%) ▲충남(-0.04%)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