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당선 확정 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당선 확정 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70)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에 눈길이 모인다. 그동안 두 나라 대통령 당선은 보수·진보 후보가 엇갈리는 모양새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1988년 당선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보수당인 민주정의당 후보였지만, 1993년 당선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진보당인 민주당 소속이었다. 같은해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다시 보수당인 민주자유당 소속이었다.


이후 한국에선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당선되며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뤘다. 그러나 2001년 미국에선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다시 양 정권 성향이 엇갈렸다. 조지 부시가 재선에 성공하고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집권을 연장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다음 대통령 때도 이같은 상황은 계속됐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보수당인 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되고 2013년에도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으나, 미국에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미국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 한국 대선에선 어느 당의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에선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