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화천 대회 참가자들이 접경지역 코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자전거연맹
지난 13일 화천 대회 참가자들이 접경지역 코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 3000대가 두 달 간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인 디엠지(DMZ)의 접경 지역을 달렸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 13일 강원 화천군에서 자전거 동호인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골든바이크(2016 Tour De DMZ KCF GOLDENBIKE)' 3차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든바이크는 지난 10월 고성 대회를 시작으로 철원 대회를 거쳐 이날 화천 대회까지 총 30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새로운 자전거 이벤트로 자리했다는 평이다.

3차 대회 참가자들은 로드와 산악자전거 종목으로 나뉘어 화천군 사내면 생활체육공원을 출발, 실내고개-다목리-산양리-칠성전망대-중고개 66.4㎞ 코스를 달렸다. 


대한자전거연맹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골드바이크가 동호인의 참여과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 동호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준 높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 골든바이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