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41%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1.72%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 9월 반등을 시작했다. 10월 코픽스는 9월 지수보다 더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로 58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현 시장의 금리인 신규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상승하는 중이다.

시중은행은 다음날인 16일부터 코픽스 인상분을 신규대출에 반영한다. 기존 대출자의 금리는 시차를 두고 상승된 금리를 반영한다. 대출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변동금리형 대출은 보통 금리 변동 주기는 6개월이다.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금리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임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대출자가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