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바람불면 꺼지는 촛불"… 19일 촛불집회 보고도 유효할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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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
친박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오늘(17일) '최순실 특검법'과 관련해 "만약 이 법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의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며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이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가 없는 것"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손에 이끌려 나온 검사는 이미 공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우리 근대 문명의 큰 원칙"이라며 "이걸 저버리자고 하는 건 문명 이전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밖에 안 된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처음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말인 19일 토요일에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9일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을 광화문 광장에서 연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날 집회는 오늘(17일) 수능을 마치는 고3 학생 등 수험생들의 합류가 예상돼 집회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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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