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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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와 의혹 제기 대응 차원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신설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이것이 팩트입니다'란 제목으로 '오보와 괴담이 난무하는 시대, 혼란을 겪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팩트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란 문구와 함께 개설된 이 코너에는 총 9건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가장 먼저 해명한 부분은 박 대통령이 취임 전 최순실의 단골병원인 차움의원을 드나들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이란 가명을 썼다는 JTBC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이다.

청와대는 중앙일보 18일 보도를 인용하며 “길라임은 병원 간호사가 만든 가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는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발언은 샤머니즘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브라질 순방 중 그 나라 대표작가의 소설 문구를 인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 대포폰 사용 의혹과 관련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전화기 외에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으며 최순실씨가 해외순방에 동행한 적이 없었고 통일대박은 신창민 교수 책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7건은 ▲대통령 대포폰 사용 의혹 ▲종교계 원로 면단 당시 '잠이 보약'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합성사진 ▲청와대 경호실의 최씨 오피스텔 경호 의혹 ▲최씨의 대통령 순방 동행 의혹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의 청와대 출입 의혹 ▲'통일대박'이 최씨 아이디어라는 의혹 등에 관한 것으로 기존에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해명한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