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출시 /사진=박찬규 기자
신형 그랜저 출시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0년 동안 쌓아온 그랜저만의 전통에 역동성과 우아함을 겸비한 데다 첨단 품목으로 무장해서다.

신형 그랜저의 연간 판매목표는 10만대. 현대는 신형 그랜저 출시로 준대형세단시장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특히 시승차를 기존보다 3배 늘려 체험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30년에 걸쳐 그랜저 사랑해준 고객의 애정 생각하면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시장 어렵지만 체질개선 통해 경쟁력 강화해서 앞으로 더 좋은 차 만들어 성원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신형 그랜저 신차발표회 중 질의응답 내용.


/사진=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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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의 경쟁모델은.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국산 준대형차와 4000만원대 수입 준대형차가 경쟁차종이다. 그랜저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 등이 어우러지는 등 완성도가 높다. 그랜저가 외형을 넓히려는 마케팅 방향성 아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게 되는데 신차발표회도 그래서 다이내믹하게 마련했다. 강남 도산대로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차 체험할 기회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작은 이벤트가 있는데 이 행사엔 피터 사장과 루크 전무도 함께할 예정이다. 그랜저의 주행성능을 자신한다. 시승차를 전국적으로 3배 늘려 시승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지역본부는 23개며, 본부단위 시승기회도 진행한다.

-캐스캐이딩 그릴 가운데 엠블럼 디자인을 다른 차종에 적용할 건가.
▲(중대형 총괄PM 박상현 이사) 그릴 가운데 로고가 박혀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려 입체감 높이고 사이즈도 키웠다. 레이더가 엠블럼 뒤에 있다. 이전엔 레이더와 보호커버, 로고가 분리형이었지만 이번엔 일체화시켰다. 기존 필름타입에서 인듐이라는 소재로 디자인과 성능에 지장 주지 않는 성능을 확보했다. 일체형 커버는 다른 모델들도 적용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특장점은.
▲(구본준 외장디자인실장) 그동안 Y형 레이아웃을 유지했다. 이번엔 수평적으로 아키텍쳐 바꾸면서 차별화한 게 핵심. 크래시패드 포지션이 낮아지면서 시야확보에 신경 썼다. 미래지향적 느낌을 줄 수 있다. 시인성, 조작성 등 인테리어 인간공학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디자인됐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도 이 철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비게이션을 크래시패드와 연결할 때 플로팅 타입으로 위치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이상엽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 단순하게 여백의 미 강조한 게 특징이다. 가장 순수한 인테리어인 셈이다.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소재도 고민 많이 했다. 플라스틱보다 부드럽고 감촉 좋은 소재 많이 썼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시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할 요소가 아닌가 싶다.

-디자인 특징을 설명해 달라.
▲(이상엽) 중후함과 역동성을 잘 조합한 디자인이며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릴은 강한 캐릭터 가지며 파워라인과 헌치라인 통해 파워풀하면서 정제미를 느낄 수 있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돼있다. 밤에 상당히 특별하면서 이전 세대 구조를 계승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박상현) 그랜저 타는 사람은 실사용 영역에서의 동력성능 개선하고자 했다. 모든 엔진 연비 향상시켰다. 일상 출퇴근, 주말 연비 향상. 주행성능과 연비 둘 다 챙겼다.
▲(최진우 상무) 기존 연비 측정법과 지금 연비 측정법은 다르다. 수치는 개선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같은 기준으로 측정하면 10% 이상 개선된 걸 느낄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