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변호사 "검찰 공소장은 소설, 공소사실 압축해서 써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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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변호사. /자료사진=뉴시스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측 이경재 변호사는 "공소장을 잘 보라. 이건 '소설'"이라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맹비난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22일) 오전 자신의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소사실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니다. 공소사실은 압축해서 법률적 구성으로 써야 하는 것이지 스토리를 쓰는 게 공소장이 아니다"면서 "공소장을 보면 스토리를 적시하고 있다. 스토리는 국민들이 알기에는 좋겠지"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문건 유출뿐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공소장을 빨간펜으로 써봐. 최씨의 행위가 얼마나 있는지를 봐라. 나 같으면 컴퓨터로 딱 계산해 보겠다. 몇자 중 최씨의 행위가 몇자인지 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다시 묻자 이 변호사는 "그건 알 수 없다"면서 "최씨의 입장에서는 누가 어쩌구 저쩌고 얘기할 게 없고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20·정유원에서 개명)의 귀국 일정에 관해서는 "검찰에서 소환통보를 안 받았다"며 "검찰에서 통보를 받았는데도 정씨가 안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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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