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배터리 무상 교체, 영문 공지 논란… "국내 소비자 배려 부족해"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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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배터리 무상 교체. /자료=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애플이 아이폰6s 배터리 무상 교체 공지를 영문으로만 게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일 한국 홈페이지에 아이폰6s 배터리 무상 교체 공지를 영문으로 게시했다. 한글 공지는 없었다.
애플의 아이폰6s 배터리 무상 교체는 중국소비자협회(CCA)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CCA는 지난 16일 "배터리 용량이 절반 이상 남아 있지만, 갑자기 휴대폰 전원이 꺼진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됐다"며 애플에 조사를 요청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고객지원', '교환 및 수리확대 프로그램'을 차례로 누르면 'iPhone 6s Program for Unexpected Shutdown Issues'라는 제목의 공지를 볼 수 있다.
다른 공지를 올릴 때 제목과 본문을 한글로 안내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앞서 애플코리아는 지난 17일 '아이폰6s 플러스 멀티 터치 수리 프로그램' 공지를 제목부터 내용까지 한글로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s 배터리 문제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제기된 문제"라며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은 것이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국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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