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앞 행진이 허용된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친 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앞 행진이 허용된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친 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서울 일대에서 열리는 6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사전집회 및 행진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청와대 방향으로 시민들이 행진이 예고되면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삼청동로와 효자로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고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신교로터리, 창성동 별관, 세움 아트스페이스, 내자로터리 방면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시민들은 경복궁을 둘러쌓는 방식으로 행진을 진행한 후 청와대를 향해 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청와대 포위' 행동에 들어갔다. 앞서 법원이 청와대 울타리에서 100m 지점인 효자치안센터 앞과 126맨션 앞까지의 행진을 허용하면서 시민들의 행렬은 지금까지의 집회 중 청와대에 가장 근접하게 됐다.

경찰은 광화문에서 숭례문 구간 등 촛불집회 현장 일대 차량 운행도 전면 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하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도 집회가 이어지면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산업은행에서 국민은행 사이 2개 차로, 새누리당사부터 여의도역 2번 출구까지 1~2개 차로가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