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전 청와대 수석, 이영복에게 30억원 수수 포착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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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시행사 대표 이영복에게 30억원 넘는 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됐다.
검찰은 부산은행이 엘시티 시행사에 3800억원을 대출해 준 후 수십억원짜리 수표가 현 전 수석에게 넘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전 수석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씨는 변호인을 선임해 수사와 재판에 대비 중이다. 이씨 변호인단은 모두 13명으로 지석·우방·부경 법무법인이 참여했다. 검사장 출신의 조한욱, 강찬우, 변찬우 변호사와 부장검사 출신의 이경수 변호사 등도 포함됐다.
한편 현 전 수석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 수술 후유증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5일 오후까지 현 전 수석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할 방침이다.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씨가 소유한 룸살롱의 자금담당자 곽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이씨와 함께 도피생활한 수행비서 장모씨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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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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