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SM6‧K7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 수입차는 상대적 부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한국지엠 말리부(92.1점), 르노삼성 SM6(92.1점), 기아 K7(91.7점)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3개 자동차를 대상으로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 중 판매량이 많은 11차종과 제작사가 요청한 3차종 등 총 14차종을 대상으로 했다. 국산차가 9종이고, 수입차가 5종이다.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등 4개 안전성 분야의 평가를 합산한 평가에서 11개 차종이 1등급에 선정됐고 3개 차종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국산자동차 9차종은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반면 수입자동차는 5차종 중 2차종만이 1등급을 획득했고 3차종은 2등급에 그쳤다. 14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작년 평균 종합점수 88.7점보다 0.6점 상승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 및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자동차제작사의 첨단 안전장치 개발동향과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분석하여 자동차 안전도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와 여성운전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