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머리손질 논란, 정청래 "세월호 당일 드라마 주인공처럼 연기하고 있던 것"
김유림 기자
2,947
공유하기
![]() |
박근혜 머리.사진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손질 의혹에 대해 SBS드라마 '시크릿가든' 장면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드라마 촬영장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박근혜는 세월호 당일 드라마 주인공처럼 올림머리를 연기하고 있었다"며 "아무리 드라마광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악성 드라마 시크릿 청와대 공동주연 박근혜, 최순실 이야기"라고 비난하며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 의혹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한 장면이 재조명받는 것을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박근혜의 인생 그 자체였던 ‘시크릿 가든’ 10화 장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은 해당 글과 함께 ‘시크릿 가든’ 10화 일부 장면을 캡쳐했다. 해당 장면에는 두 여배우가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하며 나누는 대화가 담겨있다.
극중 윤슬 역을 맡은 배우 김사랑은 “아무튼 너, 정신력 하나는 최고다. ‘죽네, 사네’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머리손질 할 정신도 있고”라는 친구의 말에 “나라가 망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빼고 여자가 머리 할 정신도 없으면 여자가 아니지”라고 답한다.
김사랑은 이어 “위기의 순간일수록 여자가 지켜야 할 건 딱 하나”라면서 “미모”라고 덧붙인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차움 의원 방문 당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어제(6일) 일간지 한겨레의 ‘박근혜 머리손질’ 관련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미용사를 불러 90분 동안 머리손질을 하느라 초기 대응에 늦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청와대가 ‘대통령이 참사 당일 90분이 아니라 20여분만 미용사를 불러 머리손질을 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