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료사진=뉴시스
박태환. /자료사진=뉴시스

박태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윈저 WFCU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1초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간 박태환은 50m 구간을 23초56의 1위 기록으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했다. 꾸준히 속도를 붙이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린 박태환은 여유있게 1위를 확정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접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채드 르 클로스(1분41초65)가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1분41초95)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코스는 올림픽 대회에서 사용하는 50m 길이의 수영장이 아닌 25m 길이의 수영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에 출전한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건재를 과시한 박태환은 자유형 400m, 2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을 차지, 오는 11일 열리는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또 다시 메달 사냥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