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톡] 증시 불안하다면… "웰컴, 인컴펀드"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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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저금리시대에 대내외적인 증시 변동성까지 이어지면서 주식보다 안정적이고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하지만 인컴펀드는 롱숏펀드나 중소형주식펀드 같은 분류보다 상대적으로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 선뜻 투자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투자전문가들은 인컴펀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외채권, 해외주식 등으로 범위를 정하고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골고루 투자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해외혼합형펀드를 추천한다.
◆매력적인 해외혼합펀드 수익률
특히 이들 해외혼합형펀드는 수익률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 총 45개의 1년 수익률은 2.89%로 나타났다. 이들 해외혼합형펀드의 연초 후,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3.36%, 6.98%다.
해외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은 국내주식형펀드, 국내주식혼합형펀드, 국내채권형펀드, 국내채권혼합형펀드 등 국내펀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국내주식형펀드와 국내주식혼합형펀드의 1년 수익률은 각각 –3.36%, -0.46%로 해외혼합형펀드보다 크게 낮은 수익률을 보여준다.
국내채권형펀드와 국내채권혼합형펀드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이들 펀드의 1년 수익률은 각각 1.57%, -1.80%다. 연초 후 수익률은 각각 1.14%, -2.37%로 해외혼합형펀드보다 크게 떨어진다. 이들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운용순자산 기준 10억원 이상, 2주 이상 운용된 상품만 반영됐다.
◆상위 5개 펀드 수익률… 연초 후 5% 이상
운용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해외혼합형펀드 가운데 연초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미국인컴자(주혼-재간접)Class A’로 8.7%의 수익률을 자랑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4.44%다.
이어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자[주혼_재간접](H)Class A’와 ‘알리안츠월지급인컴앤그로스자[주혼_재간접](H)Class A’는 연초 후 각각 6.20%, 6.1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4.88%와 14.83%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슈로더월지급아시안에셋인컴(주혼-재간접)종류A’와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주혼-재간접)종류A’ 역시 각각 연초 후 5.73%, 5.67%를 기록했다. 설정 후에는 각각 24.12%, 23.40%의 수익률을 보였다.
◆오래 묵힐수록 성과 좋아 ‘장기적’ 접근
인컴펀드는 장기화된 저금리시대에 증시 변동성까지 지속되면서 주식보다 안정적이고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앞으로 인컴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규 신한금융투자 PB팀장은 “인컴펀드는 오래 묵혀둘수록 성과가 좋다 보니 투자자들이 여윳돈을 장기 투자할 요량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다만 인컴펀드는 일반주식형펀드보다는 안정성이 높지만 투자한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가치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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