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대선열차' 잠룡 대권행보에 이목 집중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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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왼쪽부터)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비상시국정치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DB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계기로 조기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야권의 유력 후보와 정치 신인들이 탄핵 정국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여야 잠룡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의결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를 받는다. 최장 180일인 심리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6월 초에는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78%의 찬성률이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데다 사안이 엄중함을 고려해 헌재가 결정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인용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대선은 그로부터 두달 안에 치러진다. 6월 초에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면 대선은 한여름인 8월 초에 열린다. 헌재가 결정 시기를 앞당겨 2~4월께 파면을 결정하면 대선 역시 4~6월에 실시된다. 만약 박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 심판 도중 사퇴하면 대선 시기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야권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선두주자다. 탄핵 정국 속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지지율을 수직으로 끌어올리며 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총장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존재감 부각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각 20%, 이재명 성남시장 18%, 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 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사흘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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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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