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현상수배. 우병우 현상금. /자료사진=뉴스1
우병우 현상수배. 우병우 현상금. /자료사진=뉴스1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유병언 못지않게 숨어다니는 것도 귀재"라고 언급했다. 지난 7일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갑우(우병우)는 뻗치기 말고도 세모 유병언 못지않게 숨어 다니는 것도 귀재"라며 "앞으론 ‘우병언’으로 불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억울하면 정정당당하게 소환에 응하시던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지난 2차 청문회 당시 장모 김장자씨와 함께 나란히 불출석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행방불명된 우 전 수석은 가족과 함께 행방불명된 오는 19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다시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 전 수석이 잠적한 가운데 지난 10일 "우 전 수석 은신처를 제보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곧 잡을 것 같다"며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500만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가세해 지난 8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의 행방을 찾기 위해 누리꾼들과 온라인 커뮤니티는 눈에 불을 켜고 추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