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상가 줄고 단독주택 증가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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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변화하고 있다. 상가·아파트 비중을 줄이고 단독주택·연립주택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6년 부자들이 투자한 부동산 가운데 상가 비중은 62%→58.1%→55.2%로 계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도 42.3%→40.8%→40.5%를 나타냈다.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13.8%→15.5%→16.9%로 증가했다. 전원주택 비중도 1.6%→3.5%→3.7%로 늘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상가의 시세가 오르고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투자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60~70대가 부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골치 아픈 자산을 정리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연립주택 비중이 늘어난 것은 노후주택을 헐고 신축 원룸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지어 월세를 받는 수익형부동산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베이비부머(53~61세) 은퇴가 본격화되며 나타난 현상이다. 한편 부자들이 보유한 토지의 비중은 지난 2년 사이 25%가량 감소해 1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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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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