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면세점 특허 심사가 열리는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정문에서 관계자들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14일 오전 서울 면세점 특허 심사가 열리는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정문에서 관계자들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올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장소는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3일 관세청은 입찰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최종 PT 장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 특허 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2번째다.


PT장소가 비교적 수도권에서 거리가 있는 천안으로 선정된 데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면세점 신규 특허 결과를 발표했을 당시 관련 정보의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PT가 진행되는 건물 보안은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입구에 각종 소지품을 확인하는 게이트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심사가 진행되는 건물 컴퓨터를 봉인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수준의 보안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PT는 14일 업체별 발표자료 시연, 15일 강원·부산지역 제한경쟁에 대한 최종 PT, 16일 서울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PT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PT와 관련해 관세청은 업체별 참석 인원은 2명 이내로 제한했으며 시연 시간은 업체별로 5분으로 정했다. 심사위원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에는 업체별로 3명이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와 관련, 관세청은 17일 오후 8시께 서면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