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LIG넥스원 40년사’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라 지키기 40년’을 테마로 제작된 이번 사사(社史)는 총 340여페이지 분량으로 ▲국내 방위산업 발전과 함께한 LIG넥스원 40년사 ▲상생과 화합의 기업문화를 소개한 인풍 ▲대표 무기체계 40선의 실사 이미지를 담은 열정 등으로 구성됐다.


LIG넥스원 창립 40주년 사사.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창립 40주년 사사. /사진=LIG넥스원

특히 ‘세계 3번째 차량용 내비게이션 개발’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일화도 포함됐다. 사사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사업 추진 중 닥친 IMF 위기로 결실을 보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항법 기능과 터널·고층 건물 밀집지역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여러 자동차·항공 업체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완료한 국내 최초 중거리 지대지 유도무기 ‘현무’ 개발 ▲국내 최초의 유도무기 수출 ▲40년간 무분규를 이어온 신뢰의 노사화합 문화 등을 담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국산 미사일 정비로 첫사업을 시작해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분야에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는 종합방산업체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도전의 역사를 오롯이 담았다”며 “성공의 기록은 물론 시행착오와 실패의 순간도 가감 없이 표현한 40년사가 한국방위산업과 회사의 내일을 새롭게 열어갈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