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이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는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DB
한진해운 선박이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는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DB

미국 롱비치터미널을 운용하는 토탈터미널인터내셔널(TTI)지분 54%를 인수하는 컨소시엄에서 현대상선이 제외됐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대해 현대상선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6일 현대상선은 “인수 컨소시엄에서 제외 됐다는 보도내용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형식상 MSC가 전면에 나서서 진행하고 있지만, TTI 인수 관련 모든 협상은 현대상선의 사전검토와 동의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WSJ는 스위스 선사 M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TTI 인수에 참여하던 현대상선이 이 컨소시엄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현대상선 측은 “현재 한국 파산법원, 미 항만청, 미 파산법원 등이 요청한 협상결과에 대한 동의서를 준비 중이며 MSC는 현대상선의 동의를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요청한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현대상선이 MSC와 함께 한진해운의 TTI 지분인수를 진행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2M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터미널 자산 인수 및 경쟁력 있는 하역료 확보 등, 향후 성장을 위한 내실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