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벼 직파재배 참여 농가·면적 급증

전남지역에서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와 재배변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협은 20개소로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이 시작돤 지난 2014년(7개)대비 185.7%(13개)증가했다.


농가는 422가구로 2014년(53가구)대비 696.2%(369가구)증가했다. 면적도 990㏊로 지난 2014년(83㏊)대비 1092.8%(907㏊)늘어났다.

벼 직파재배는 육묘단계를 거치지 않아 생산비를 10∼20% 상당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확량과 품질은 기존 이앙법(육묘에 의한 파종)에 비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파협회가 벼 직파재배 효과 분석 결과 생산비용은 ㏊ 당 73만원으로 쌀 생산비의 10.6%가 절감됐다. 쌀 수확량도 1.4% 증가한 가운데 병충해 발생율은 낮고 도복은 강했다.

특히 올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수발아 피해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경 전남농협본부장은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은 농번기 부족 인력난 해소와 쌀 생산비 절감 그리고 국내산 쌀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벼 직파재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이날 지역본부 4층회의실에서 업인과 참여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