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명 태운 러시아 항공기 Tu-134, 흑해 상공서 사라져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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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수송기와 같은 기종의 Tu-134. /출처=뉴시스DB |
91명의 탑승객을 태운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수송기가 러시아에서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고 타스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이륙해 시리아 라타키아로 향하던 Tu-154 수송기가 흑해 상공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비행기가 이륙 후 10㎞ 정도를 비행하던 중 흑해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Tu-154 수송기에는 9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탑승객들은 뮤지션과 미디어 관계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공군 부대 새해 축하 공연을 위해 항공기에 탑승했던 현지 군 합창단 ‘알렉산드로브 앙상들’ 단원 68명과 언론인 9명이 포함됐다.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을 포함해 총 91명이 탑승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수색작업에 착수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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