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장.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가 오늘(2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서울구치소장.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가 오늘(2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서울구치소장이 위증을 했다며 하태경 의원이 의문을 제기했다. 오늘(26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5공청문회 당시 국정조사위원들이 감방 안에 들어가 청문회를 진행한 전례가 있다면서 "서울구치소장이 이러한 전례가 없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5공 청문회 당시 청문위원이셨던 김동주 전 의원이 연락이 왔다"면서 "5공 청문회 당시 장영자, 이철희 증인이 구금되어 있던 수용거실에 직접 방문하여 열쇠 따고 조사를 한 선례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선례를 토대로 오늘 특위에선 수용 거실 직접 방문조사 의결을 요청하도록 하겠다"며 "실제로 공항장애, 심신 회폐인지 공항장애, 심신 회폐가 무슨 뜻인지 확인을 위해서라도 들어가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식 서울구치소장은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의 질의에 "(국정조사에서) 직접 (수감동에) 들어간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하 의원은 당시 신문기사를 들어보이며 "1988년 5공 청문회 당시 청문회 대표단이 자영자가 구금된 감방에 직접 들어가 찍은 사진"이라며 "오늘 서울구치소장이 그런 사례 없다는 것이 명백한 위증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구치소장이 왜 위증을 하게 됐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한다"면서 "법무부의 조직적인 위증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