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서 난동 부리다 입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횡령·배임혐의 수감)의 장남으로 2017 인사에서 동국제강 이사로 승진한 장모씨(34)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장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8시45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물컵을 집어던져 고급 양주 5병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그랬는데 변상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재물손괴 사건으로 양측이 합의해 마무리됐다”며 “추가 조사는 없지만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