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의인. 사진은 2016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자료사진=뉴시스
초인종 의인. 사진은 2016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자료사진=뉴시스

초인종 의인 안치범씨의 아버지 안광명씨 등 11명이 시민대표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다.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내일(31일) 자정 종로구 종로2가에 위치한 보신각에서 진행된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초인종 의인의 아버지를 비롯한 시민대표 11인이 참여한다. 지하철 쌍문역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소생시킨 홍예지 학생(21), 초인종 의인 안치범씨의 아버지 안광명씨(62), 중증장애인 병원 이동차량 봉사대를 운영하는 경봉식씨(7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29),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씨(46), 국악인 김영임 명창(64),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80), 28년간 타종 행사 후 청소를 해 온 종로구 소속 양기창씨(59), 폐지를 모아 이웃을 후원한 명예의 헌액자 황화익씨(76), 촛불집회 쓰레기 봉투 기부자 박기범씨(21)가 참여한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라이브원순·유튜브·유스트림·아프리카TV·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내일(31일) 밤 11시30분부터 1월1일 오전 0시40분까지는 종로와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씩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