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김종 조사.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장시호 김종 조사.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장시호, 김종 등에 대한 특검 소환조사가 오늘(30일) 실시된다. 특검팀은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불러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인다.

특검팀은 어제(29일)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늘 장시호씨와 김종 전 차관을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최씨의 조카 장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특혜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장씨를 특혜 지원하도록 삼성그룹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밖에 특검팀은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도 소환해 조사한다. 안종범 전 수석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는다.


김종덕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집행 의혹, 문체부 인사전횡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