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피스아이’ 탑승해 군사대비태세 점검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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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은 1일 새해를 맞아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피스아이(항공통제기)에 탑승,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사진은 이 의장이 피스아이(E-737)에 탑승해 현황을 보고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합참 제공) |
합참에 따르면 이 의장의 피스아이 작전지휘비행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의장은 피스아이의 탑승한 채로 백령도의 해병6여단장, 중부전선의 일반전초(GOP)연대장, 동해상에서 작전중인 양만춘함 함장, 비상출격한 전투기 조종사로부터 방어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의장은 "2017년에도 북한은 복잡한 국내·외 정세를 교묘히 활용해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 군은 정유년 새해에도 국가수호의 최후보루로서 '침과대적(枕戈對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의 자세로 본연의 임무완수에 전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의장이 탑승한 피스아이는 성남 비행장을 출발해 서해 태안반도 인근 서북도서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부대를 둘러봤다. 이후 태백산맥 중부전선을 지키는 육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으며, 동해상에서 경계작전 중인 양만춘함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또 근접비행을 펼치는 F-16전투기 편대로부터 보고도 받았다.
이 의장은 서해-중부전선-동해를 아우르는 전술비행 과정에서 해병 6여단장, 육군 6사단 연대장, 해군 양만춘함장, 공군 F-16편대장 등과 격려통화를 실시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한편 이 의장이 이날 탑승한 피스아이 E-737은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항공통제기로 기체에 공중감시레이더를 장착, 공중에서 조기경보·항공기 통제·전장 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은 2011년 피스아이 1호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 총 4대를 도입·운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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