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안주가 다양한 곳, 30대는 조용한 곳, 40대는 맛있는 메뉴를 찾아서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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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주점창업의 핫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맥주호프전문 '엘리팝'과 꼬치구이와 다양한 퓨전요리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꼬지사께'는 20~30대가 주로 찾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스몰비어 브랜드인 '오땅비어'의 주고객층은 20대~40대까지 다양한 층에서 인기다.
왜 그럴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3개월 동안 음주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층별로 찾는 곳의 컨셉이 다르게 나타났다.
◆ 술은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에 ‘친구’와 함께 많이 마셔, 혼술은 1인가구 및 20대에서 많은 편
가장 선호하는 음주 장소는 좋아하는 음식을 파는 곳(52.5%,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규모가 작고, 조용한 곳(40%)과 분위기 및 인테리어가 좋은 곳(35.2%), 맛집으로 유명한 곳(33.5%), 안주가 다양한 곳(32.9%)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20대는 안주가 다양한 곳(36.4%), 30~40대는 규모가 작고 조용한 곳(30대 42.4%, 40대 46.8%), 40~50대는 좋아하는 음식을 파는 곳(40대 58.4%, 50대 56%)에 대한 선호가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마셔본 술의 종류는 맥주(86.3%, 중복응답)로, 성별(남성 86.8%, 여성 85.8%)과 연령(20대 86.4%, 30대 88%, 40대 86%, 50대 84.8%)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가장 많이 찾는 술이었다.
알코올도수가 17도 이상인 일반 소주(65.9%) 역시 음주자들이 많이 찾았으며, 막걸리/동동주(46.3%) 저도주 과일소주(38.3%), 와인/포도주(34.6%), 양주(21.4%), 탄산주(19.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일반 소주는 남성(남성 77.4%, 여성 54.4%)이, 저도주 과일소주는 여성(남성 29.2%, 여성 47.4%)이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주류 역시 맥주(69.5%, 중복응답)와 소주(43%)였다. 맥주에 대한 선호도는 30~40대(20대 66.8%, 30대 75.2%, 40대 73.2%, 50대 62.8%)에게서 보다 뚜렷했으며, 소주의 경우는 남성(남성 55.2%, 여성 30.8%)과 고연령층(20대 36.4%, 30대 41.6%, 40대 44%, 50대 50%)이 많이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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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와인/포도주(25.2%), 막걸리/동동주(23.3%), 저도주 과일소주(22.7%)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다. 막걸리/동동주는 50대(37.2%)가, 저도주 과일소주는 20대(42.8%)가 선호하는 주류였다.
각 주류 별로 선호하는 이유는 조금씩 다른 특징을 보였다.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볍게 한잔하기 좋고(66.9%, 중복응답),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부담이 적다(41.3%)는 이유를 꼽은 데 반해, 소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늘 먹던 술이라서(55.8%) 마신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내세운 것이다.
그에 비해 막걸리/동동주와 와인/포도주는 가볍게 한잔하기 좋고(막걸리/동동주 39.1%, 와인/포도주 51.6%), 맛있어서(막걸리/동동주 46.8%, 와인 40.1%)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도주 과일소주를 좋아하는 데는 가볍게 마시기 좋고(56.4%), 맛있으며(55.5%), 알코올도수가 낮아서 부담이 적다(54.2%)는 이유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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