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싼타페.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42만2603대를 팔며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138만7528대) 대비 2.5% 늘어난 142만2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7년 연속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기아차도 새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모두 77만5005대가 팔려 전년도 76만1710대보다 1.8%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 G80은 5개월 동안 6948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지난해 총 64만7598대가 판매돼 전년(62만5818대)대비 3.5%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견인했다. 현대차의 대표 SUV 차종인 싼타페와 투싼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각각 13만1257대, 8만9713대 판매됐다. 싼타페는 전년대비 11.1%, 투싼은 무려 41.1% 판매가 증대됐다.

기아차도 스포티지와 미니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도 전년보다 각각 50.9%, 20.4% 증가한 8만1066대, 4만4264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연간 판매량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