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년별 겨울방학 학습법, "새 학년 준비하세요"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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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와 함께 본격적인 겨울방학도 시작되었다. 겨울방학은 부족한 학업 보충은 물론, 견학, 여행 등 체험학습을 비롯하여 새 학년 준비까지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초등 가정에서는 학습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아이스크림의 홈런 초등학습연구소가 ‘새 학년 진급 전, 학년별 겨울방학 학습 점검 포인트’를 소개했다.
◆초등 저학년 (현 1학년~현 3학년)
◎ 예비 2학년(현 1학년), 학습에 대한 흥미 유지가 관건
1학년과 2학년은 수업시수나 교과 영역에 큰 차이가 없다. 초등학교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시기이지만 처음 맞이하는 겨울방학이니만큼 학습활동을 강요하기보다는 평소 자녀가 좋아하는 영역의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한다. 방학 중 박물관 견학, 테마 전시회, 영화, 연극 등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책 읽기 습관,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회나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을 방문해 자녀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중심으로 독서활동을 지도하거나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일기로 적어보는 것이 좋다.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한글 쓰기가 어렵다면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간단하게 글을 쓰게 하면 된다.
◎ 예비 3학년(현 2학년), 기초연산과 읽기 능력 연습이 중요
3학년부터는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영어 교과로 교과 영역이 세분화된다. 수업시수도 연 120여 시간 정도 증가하고 1,2학년 때와는 난이도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난이도가 높아지는 수학교과에 주목해야 한다. 3학년 1학기부터 나눗셈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2학년 때 학습했던 구구단 학습이 능숙하지 않을 경우 나눗셈에서 곤란을 겪기 시작하며, 이는 앞으로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예비 3학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학습 포인트는 기초 연산 능력의 정착과 학습 의욕의 유지이다. 겨울방학 동안 2학년 때 공부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부족한 영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학습 성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방학 학습계획 수립 시 독서를 통한 독해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 예비 4학년(현 3학년), 언어 능력 향상에 집중하자
4학년은 3학년에 비해 교과목과 수업시수에서 수치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습해야 하는 영역과 수준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학습 내용의 계열성이 두드러지는 수학교과의 경우, 기본적인 계산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후 학습에도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철저히 복습하되 수학의 기초인 사칙연산에 능숙해지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아울러 수학교과에 등장하는 수학적 개념이나 ‘수직’, ‘수선’, ‘가분수’, ‘대분수’ 등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과학교과는 과학적 지식이 많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않는다. 과학적 지식과 더불어 실험결과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 알게 된 바를 서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보다는 글의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는지에 따라 학업 성취도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이처럼 언어 능력은 모든 교과에 걸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학습 능력이다. 겨울방학 중 꾸준히 독서활동을 하되 3,4학년 눈높이에 맞는 책을 읽도록 지도하고, 일기쓰기나 독후감 쓰기 등을 통해 어휘력과 문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초등 고학년 (현 4학년~현 5학년)
◎ 예비 5학년(현 4학년)은 역사 공부를 시작하자.
초등 5, 6학년 방학은 중학교 진학 전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본격적인 중학교 교과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은 곧 고학년으로 첫 발을 내딛는 시기이므로 저학년과는 다른 학습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흥미로운 역사 도서를 활용하여 배경지식을 넓히도록 한다. 5학년부터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학습하게 되는데, 역사 관련 단원에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느낌을 받게 된다. 풍부한 배경지식은 사회교과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요즘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 서적들이 많으니 계획을 잘 세워 방학 중에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수학의 기본 개념과 기초연산 능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2009 개정교육과정부터는 기존의 ‘규칙성과 문제해결’ 영역 중 ‘문제해결’ 부분이 수학교과 전 영역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수학적 사실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좀 더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이전 학년에서 학습한 기초적인 계산원리, 개념 등이 정착되어 있어야 학습에 무리가 없다. 연산에 능숙한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는 않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며 부족한 부분이 발견된다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보완해야 5학년 수학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영어는 5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영어교과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방학 동안 단순 암기 보다는 통문장 형태로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영어 학습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를 통해 배운 주요 표현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해 보는 것이다. 말하기와 더불어 문장을 써 가면서 복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예비 6학년(현 5학년), 사고력과 학습능력 향상이 필요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명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자리 잡아야 한다. 겨울방학 중 다음과 같은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학년 학습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교과를 초월하여 독해력과 서술능력이다. 문제에서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답을 알아도 문제를 잘못 해석하여 엉뚱한 답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의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교과서를 가지고 문단 단위로 글을 간추려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각 문단의 중심 내용들을 엮어서 글의 개요를 써보도록 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학년이 오를수록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인 수학교과의 경우, 연산 기초를 잘 다져놓은 학생은 이후 복잡해지는 문제와 다양한 개념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복잡한 소수의 계산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계산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두 수의 최소공배수 및 최대공약수 구하기(이후 분수와 관련된 모든 계산에 필요), 두 자리 수 이상의 나눗셈(곱셈보다 나눗셈에서 훨씬 더 계산 오류가 많음), 기본적인 도형의 넓이 구하기(도형의 넓이와 연관된 문제가 많음) 등은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가도록 한다.
풍부한 어휘력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 국어 교과는 물론이고 사회, 과학 등에서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단어 노트를 만들어 예문과 함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짧은 글이라도 논리적이고 문장의 오류 없이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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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사진=이미지투데이 |
◆초등 저학년 (현 1학년~현 3학년)
◎ 예비 2학년(현 1학년), 학습에 대한 흥미 유지가 관건
1학년과 2학년은 수업시수나 교과 영역에 큰 차이가 없다. 초등학교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시기이지만 처음 맞이하는 겨울방학이니만큼 학습활동을 강요하기보다는 평소 자녀가 좋아하는 영역의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한다. 방학 중 박물관 견학, 테마 전시회, 영화, 연극 등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책 읽기 습관,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회나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을 방문해 자녀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중심으로 독서활동을 지도하거나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일기로 적어보는 것이 좋다.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한글 쓰기가 어렵다면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간단하게 글을 쓰게 하면 된다.
◎ 예비 3학년(현 2학년), 기초연산과 읽기 능력 연습이 중요
3학년부터는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영어 교과로 교과 영역이 세분화된다. 수업시수도 연 120여 시간 정도 증가하고 1,2학년 때와는 난이도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난이도가 높아지는 수학교과에 주목해야 한다. 3학년 1학기부터 나눗셈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2학년 때 학습했던 구구단 학습이 능숙하지 않을 경우 나눗셈에서 곤란을 겪기 시작하며, 이는 앞으로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예비 3학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학습 포인트는 기초 연산 능력의 정착과 학습 의욕의 유지이다. 겨울방학 동안 2학년 때 공부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부족한 영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학습 성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방학 학습계획 수립 시 독서를 통한 독해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 예비 4학년(현 3학년), 언어 능력 향상에 집중하자
4학년은 3학년에 비해 교과목과 수업시수에서 수치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습해야 하는 영역과 수준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학습 내용의 계열성이 두드러지는 수학교과의 경우, 기본적인 계산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후 학습에도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철저히 복습하되 수학의 기초인 사칙연산에 능숙해지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아울러 수학교과에 등장하는 수학적 개념이나 ‘수직’, ‘수선’, ‘가분수’, ‘대분수’ 등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과학교과는 과학적 지식이 많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않는다. 과학적 지식과 더불어 실험결과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 알게 된 바를 서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보다는 글의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는지에 따라 학업 성취도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이처럼 언어 능력은 모든 교과에 걸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학습 능력이다. 겨울방학 중 꾸준히 독서활동을 하되 3,4학년 눈높이에 맞는 책을 읽도록 지도하고, 일기쓰기나 독후감 쓰기 등을 통해 어휘력과 문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초등 고학년 (현 4학년~현 5학년)
◎ 예비 5학년(현 4학년)은 역사 공부를 시작하자.
초등 5, 6학년 방학은 중학교 진학 전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본격적인 중학교 교과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은 곧 고학년으로 첫 발을 내딛는 시기이므로 저학년과는 다른 학습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흥미로운 역사 도서를 활용하여 배경지식을 넓히도록 한다. 5학년부터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학습하게 되는데, 역사 관련 단원에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느낌을 받게 된다. 풍부한 배경지식은 사회교과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요즘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 서적들이 많으니 계획을 잘 세워 방학 중에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수학의 기본 개념과 기초연산 능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2009 개정교육과정부터는 기존의 ‘규칙성과 문제해결’ 영역 중 ‘문제해결’ 부분이 수학교과 전 영역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수학적 사실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좀 더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이전 학년에서 학습한 기초적인 계산원리, 개념 등이 정착되어 있어야 학습에 무리가 없다. 연산에 능숙한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는 않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며 부족한 부분이 발견된다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보완해야 5학년 수학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영어는 5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영어교과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방학 동안 단순 암기 보다는 통문장 형태로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영어 학습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를 통해 배운 주요 표현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해 보는 것이다. 말하기와 더불어 문장을 써 가면서 복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예비 6학년(현 5학년), 사고력과 학습능력 향상이 필요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명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자리 잡아야 한다. 겨울방학 중 다음과 같은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학년 학습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교과를 초월하여 독해력과 서술능력이다. 문제에서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답을 알아도 문제를 잘못 해석하여 엉뚱한 답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의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교과서를 가지고 문단 단위로 글을 간추려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각 문단의 중심 내용들을 엮어서 글의 개요를 써보도록 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학년이 오를수록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인 수학교과의 경우, 연산 기초를 잘 다져놓은 학생은 이후 복잡해지는 문제와 다양한 개념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복잡한 소수의 계산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계산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두 수의 최소공배수 및 최대공약수 구하기(이후 분수와 관련된 모든 계산에 필요), 두 자리 수 이상의 나눗셈(곱셈보다 나눗셈에서 훨씬 더 계산 오류가 많음), 기본적인 도형의 넓이 구하기(도형의 넓이와 연관된 문제가 많음) 등은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가도록 한다.
풍부한 어휘력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 국어 교과는 물론이고 사회, 과학 등에서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단어 노트를 만들어 예문과 함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짧은 글이라도 논리적이고 문장의 오류 없이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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