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연임 의사표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변수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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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6일 황창규 회장이 CEO추천위원회에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의 후보추천 여부를 심사기준에 따라 우선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황 회장 취임이후 경영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많아 CEO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거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임 이석채 회장 시절인 2013년 연결기준 KT 매출은 23조8105억원, 영업이익은 8393억원이다.
2014년 취임한 황 회장은 이듬해인 2015년 매출 22조2812억원,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의 실적을 올려 매출은 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 급증했다.
또 CEO추천위원회 구성상(사외이사 7명+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황 회장 취임 이후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황 회장은 취임 당시 ‘낙하산 천국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인사청탁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게이트가 불거지는 과정에서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와 가까운 인사를 광고담당 임원으로 임명한 것이 드러났다. 실제로 최씨 측은 지난해 3~8월 KT로부터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따내기도 했다.
황 회장의 연임 여부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과가 뚜렷한 황 회장의 지난 3년에 대해 CEO추천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의 후보추천 여부를 심사기준에 따라 우선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황 회장 취임이후 경영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많아 CEO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거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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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사진=KT |
전임 이석채 회장 시절인 2013년 연결기준 KT 매출은 23조8105억원, 영업이익은 8393억원이다.
2014년 취임한 황 회장은 이듬해인 2015년 매출 22조2812억원,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의 실적을 올려 매출은 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 급증했다.
또 CEO추천위원회 구성상(사외이사 7명+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황 회장 취임 이후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황 회장은 취임 당시 ‘낙하산 천국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인사청탁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게이트가 불거지는 과정에서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와 가까운 인사를 광고담당 임원으로 임명한 것이 드러났다. 실제로 최씨 측은 지난해 3~8월 KT로부터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따내기도 했다.
황 회장의 연임 여부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과가 뚜렷한 황 회장의 지난 3년에 대해 CEO추천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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