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찬 경비국장, 장제원 의원 "청와대 비밀 노트 작성자"… 7차 청문회 나올까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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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찬 경비국장.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왼쪽)이 지난달 7일 국회에서 개최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박건찬 경찰청 경비국장을 언급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9일) 국회에서 개최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서 박건찬 경찰청 경비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청와대 비밀 노트를 언급하며 "박 경비국장이 이 노트를 작성했다"며 "박 경비국장은 현재 국회 내에 있다. 참고인으로 불러서 이 노트가 작성된 경위를 물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7일 청와대 비밀 노트를 공개했다. 노트에는 경찰관들의 이름, 직책 등과 함께 이들을 추천한 인사 청탁자들의 신상이 기록돼 있었다. 노트는 지난해 초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어제(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내용 중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을 상대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필요 시 감찰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관 채용절차는 본인에게 점수를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보다 명확한 의혹 해소를 위해 경찰청의 사실 확인과 별도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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