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여권 무효화, 오늘(10일) 조치…정부 인터폴 통지 첫 사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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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여권 무효화. 정유라씨(오른쪽)가 1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
정유라씨(21) 여권이 무효화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유라씨 여권은 오늘(10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무효화됐다.
우리 정부는 즉시 덴마크 정부에 정씨의 여권이 무효화됐음을 통지했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도 이를 통지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3일 덴마크 올보르 외곽에서 체포·구금된 정씨에게 직접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정씨는 여권 자진 반납을 거부했다.
우리 정부가 도난과 분실을 이유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시행, 이를 인터폴에 통지한 경우는 있었으나 기소중지자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인터폴에 통지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는 덴마크 이민국이 정씨에 대한 강제추방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덴마크 검찰이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범죄인 인도청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참고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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