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개는 왜 땅을 팔까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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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는 땅을 파는 본능이 있다. 특히 냄새 맡기, 대소변 전후, 잠을 자기 전에 땅을 파는 경우가 많다. 잭 러셀 테리어, 폭스 테리어, 닥스훈트 등의 품종은 다른 개보다 더 땅파기 본능이 강하다. 사람과 함께 사냥에 나가서 땅에 사는 동물을 추적하고 잡도록 개량된 품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는 왜 땅을 팔까.
먼저 후각적 이유가 있다. 냄새를 날리거나 남기기 위해서 땅을 파는 것이다. 개는 주로 냄새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개는 동물 중에서도 후각능력이 뛰어난 동물에 속한다. 후각망울이 사람보다 훨씬 클 뿐만 아니라 후각세포도 많다. 사람이 탐지 가능한 냄새농도의 100분의1에서 1000분의1까지 맡을 수 있고 수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사람보다 수천배 이상 후각이 발달한 셈이다.
개는 냄새를 통해 암컷의 발정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한다. 그래서 대소변을 볼 때 정보를 확인하고 냄새를 멀리 퍼뜨리기 위해 땅을 판다. 이를테면 산책하면서 자기 영역이 아닌 곳에 다른 개들이 다니면 땅을 더 많이 파기도 한다. 땅을 파는 도중 개의 발에 있는 피지샘에서 냄새가 분비되고 긁은 모양을 통해서 시각적 흔적이 남는다.
그렇다면 개는 왜 땅을 팔까.
먼저 후각적 이유가 있다. 냄새를 날리거나 남기기 위해서 땅을 파는 것이다. 개는 주로 냄새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개는 동물 중에서도 후각능력이 뛰어난 동물에 속한다. 후각망울이 사람보다 훨씬 클 뿐만 아니라 후각세포도 많다. 사람이 탐지 가능한 냄새농도의 100분의1에서 1000분의1까지 맡을 수 있고 수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사람보다 수천배 이상 후각이 발달한 셈이다.
개는 냄새를 통해 암컷의 발정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한다. 그래서 대소변을 볼 때 정보를 확인하고 냄새를 멀리 퍼뜨리기 위해 땅을 판다. 이를테면 산책하면서 자기 영역이 아닌 곳에 다른 개들이 다니면 땅을 더 많이 파기도 한다. 땅을 파는 도중 개의 발에 있는 피지샘에서 냄새가 분비되고 긁은 모양을 통해서 시각적 흔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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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가지고 놀 수 있는 물건을 찾으려고 땅을 파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나무뿌리를 파는 경우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줬을 때 어딘가로 가져가 숨겨두는 습관이 있는 개라면 숨겨둔 음식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도 한다.
소리와 냄새의 자극으로 쥐나 곤충 같은 다른 동물을 찾기 위해 땅을 파는 경우도 있다. 또한 체온 조절을 위해 땅을 파기도 한다. 더울 때는 땅이 시원해서 파고 추울 때는 땅속에 들어가면 따뜻하기 때문에 판다. 무언가를 먹거나 오래된 뼈 등 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도 판다.
하지만 개가 땅을 파는 가장 큰 이유는 ‘심심해서’다. 평소 사회성이 높고 활발한 반려견은 주인이 놀아주지 않으면 땅을 판다. 이런 개들은 주인이 놀아주거나 다른 개들과 놀 때는 땅을 파지 않는다.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너무 심하게 땅을 파는 경향이 있어 줄이고 싶다면 이런 방법을 시도해보자. 더운 여름에는 간식을 얼려줘서 더위를 식혀주고 호기심도 자극해주자. 겨울에는 따뜻한 집을 마련해주자. 축축한 땅을 파는 것을 좋아하는 개에게 좋아하는 장난감이 가득 찬 유아용 수영장을 만들어주면 좋다. 놀이를 통해 간식이나 사료를 먹을 수 있는 장난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려견과 많이 놀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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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발행인)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