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장성민 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대선출마의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장성민 전 의원은 "조만간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전 대표와 경선을 거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최근 펴낸 저서 '큰바위얼굴'과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콘서트를 열고 대선 출마 공식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국민의당으로 들어와 경선에 참여하라"고도 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에서도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성민 전 의원은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 지역 종교계와 언론인 등 오피니언 리더와의 초청 포럼에서 "정치는 잘못하면 주권을 상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위태롭게 한다"며 "현재 이 나라에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정치가 사라졌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비전과 정책, 전략과 리더십이 없는 낡고 썩은 정치판은 싹 걷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 판을 짜기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현재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