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8일 조선호텔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와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8일 조선호텔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와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목표와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SM6와 QM6를 앞세운 르노삼성은 2015년 대비 12% 늘어난 총 25만7345대를 팔았다. 이는 2010년의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올해는 ‘비전 2020’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8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판매목표로 내수 12만대 이상, 수출 14만대 이상을 포함해 총 27만대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SM6와 QM6의 신차효과를 유지하고 QM3, SM3 등 기존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상반기에 출시하고,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소개할 예정이다. 클리오와 트위지는 당분간 국내생산계획이 없다.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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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사장은 “지난해 SM6와 QM6가 만든 새로운 놀이터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트렌드리더로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높은 내수 판매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통해 우리만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모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내수시장에서 성장을 보다 단단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르노삼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새로운 비전도 공개했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비전 2020’은 ‘고객과 가족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의 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3가지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서비스와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먼저 서비스개선과 고객접점을 늘리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도 노사협력과 인적, 물적 투자를 토대로 생산성 극대화, 효율성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며 중앙연구소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