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새해벽두 투자, '옛날'은 잊어라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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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금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올 1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4Q 리뷰보다 1Q 프리뷰가 중요
연초 투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만 맞춘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올 1분기와 연간 예상되는 이익을 감안해 조정해야 한다. 노이즈는 제한적이며 올해 기준 이익이 상향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보유 중인 종목 중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늘었지만 올 1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팔아야 한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 1분기 실적 모두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정유·화학·비철금속·자동차부품·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은 계속 보유하는 게 좋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낮았어도 올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철강·건설·기계· 상사·자동차·증권·게임S/W 등)이면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려야 한다.
쉽게 말해 어닝서프라이즈든 어닝쇼크든 1분기 기대치가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지난해 4분기의 종목별 장·단점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지난해 4분기 리뷰 포인트보다 올 1분기 프리뷰가 중요한 이유는 5월까지 이익 팩터의 성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초부터 차트(테크니컬)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다. 이익 개선 대상에 대한 프리미엄은 이번 실적시즌뿐만 아니라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즌인 5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그 이후에 차트 플레이를 해도 늦지 않다.
◆올해 1Q도 대형가치주에 투자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끝난 이후인 6월과 하반기인 12월 두차례 정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국내 기준금리도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과 잠재적인 중국 금리인상 등의 글로벌 변수가 상존하면서 국내금리도 인상 쪽으로 점차 기우는 분위기다. 따라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국내 기준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 강도는 지난해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치주 내에서는 중형가치주보다 대형가치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대형가치주와 중형가치주의 상대강도를 살펴보면 2009~2010년은 대형가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2011~2016년 상반기까지 중형가치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대형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는 기업이익으로 설명할 수 있다. 2011년 1분기부터 코스피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기 시작했고 대형가치주의 상대 강도 하락의 시작도 2011년 1분기였다. 반면 영업이익이 회복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는 대형가치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기업이익의 환경에 따라 대형가치주와 중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달라졌다. 기업이익이 증가했던 2009~2010년에는 대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이 중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보다 높게 평가된 반면 기업이익이 둔화됐던 2011년부터는 중형가치주가 프리미엄을 받았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공인재무분석사(CFA)는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현재 대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은 중형가치주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따라서 영업이익 회복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올해는 대형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Q도 대형가치주에 투자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끝난 이후인 6월과 하반기인 12월 두차례 정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국내 기준금리도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과 잠재적인 중국 금리인상 등의 글로벌 변수가 상존하면서 국내금리도 인상 쪽으로 점차 기우는 분위기다. 따라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국내 기준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 강도는 지난해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치주 내에서는 중형가치주보다 대형가치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대형가치주와 중형가치주의 상대강도를 살펴보면 2009~2010년은 대형가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2011~2016년 상반기까지 중형가치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대형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는 기업이익으로 설명할 수 있다. 2011년 1분기부터 코스피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기 시작했고 대형가치주의 상대 강도 하락의 시작도 2011년 1분기였다. 반면 영업이익이 회복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는 대형가치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기업이익의 환경에 따라 대형가치주와 중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달라졌다. 기업이익이 증가했던 2009~2010년에는 대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이 중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보다 높게 평가된 반면 기업이익이 둔화됐던 2011년부터는 중형가치주가 프리미엄을 받았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공인재무분석사(CFA)는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현재 대형가치주의 밸류에이션은 중형가치주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따라서 영업이익 회복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올해는 대형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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