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 ‘쌍둥이 전광판’ 들어선다… 서울시, WBC 준비 총력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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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전광판 개선공사 모습. /사진=서울시 |
대한민국, 대만,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참가하는 본선 1라운드 A조 경기는 3월6~10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총 6경기를 치러 본선 2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서울시는 국제대회 개최에 적합한 다양한 시설 개선을 통해 고척스카이돔이 세계적 야구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먼저 ‘쌍둥이 전광판’으로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규 전광판은 경기장 외야 1루, 3루 연결통로 상부 2개소에 설치된다. 전광판 1개당 28.32m×12m 크기로 풀HD급의 화질이 기존 전광판 대비 약 3.5배의 높은 선명도를 자랑한다. 신규전광판으로 내·외야 사각지대가 해소돼 경기 관람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고척스카이돔은 아마야구장 기준으로 전광판이 설계돼 화면 크기가 작아 기록경기인 야구 경기의 문자정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외야 관람석 전체가 정보사각지대가 된다는 비판에 따라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서울시는 이번 신규 전광판 설치로 WBC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앞으로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각종 경기장면 및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테이블석으로 운영 중인 좌석을 일반석으로 변환할 수 있는 가변식 좌석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528석의 추가 좌석을 확보, 총 1만7375명의 야구팬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프로야구 시즌에는 테이블석으로 변경 운영하고 문화공연시는 일반석으로 운영하는 등 행사나 대회 성격에 맞게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월22~26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소속된 그라운드 관리 전문가 머레이 쿡이 방한해 국내 전문 그라운드 관리 인력과 함께 마운드, 홈 플레이트 및 불펜 등 내야 그라운드의 전반적 보수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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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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