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다르다넬스 교량,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이 터키 다르다넬스해협 교량사업인 '차나칼레 프로젝트(차나칼레 1915교)'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달 초 관련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나칼레 1915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총길이 3.7㎞에 달한다. 차나칼레 1915교가 가로지르는 다르다넬스해협은 지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정치군사적 요지로 꼽힌다. 사업비는 3조5000억원에 이르며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차나칼레 1915교 건설을 두고 일본 업체와 경쟁 끝에 수주를 사실상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세계 24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차나칼레 1915교는 민간투자방식(BOT)으로 짓는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건설 후 16년 2개월 동안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운영을 맡는다.

한편 대림산업은 31일 오전 공시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공식적인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관련내용은 낙찰통지서 수령 시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